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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특별기획-통일사목] (상) 분단 73년, 한국 천주교회 통일사목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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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화해위원회 작성일18-04-13 14:55 조회4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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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통일사목] (상) 분단 73년, 한국 천주교회 통일사목을 돌아본다
통일사목 출발점은 화해와 일치 기도 운동
2018. 04. 01발행 [14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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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대희년 당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전국대회. 가톨릭평화신문 DB




북한선교위원회, 민족화해위원회, 평화위원회….
 
분단 이후 교회의 대북 사목 기구는 시대마다 그 양상을 달리했고 이름 또한 다양했다. 냉전시대에는 ‘북한선교’라는 이름으로, 1995년 북 식량난으로 시작되면서부터는 ‘민족 화해’라는 이름으로, 최근 들어서는 ‘평화’라는 이름이 강조되고 있다. 그렇지만 결국 그 뜻은 하나였다. 분단된 겨레의 하나됨, 곧 통일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담아내는 큰 그릇으로서 ‘통일사목’이었다. 그 통일사목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세 차례에 걸쳐 살핀다.
 
 
통일사목은 그간 어떤 양상으로 어떻게 전개돼 왔을까?
 
1988년 10월 30일은 한국 천주교회 분단사에 한 획을 그은 날이다. 전후 36년 만인 1988년 10월 9일 남평양 선교구역에 장충성당이 완공됐고, 교황청 특사로 파견된 서울대교구 사목연구실장 장익(전 춘천교구장) 신부와 정의철(현 로마 한인신학원장) 신부가 분단 이후 북녘땅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역사적인 날이기 때문이다. 이후 북한 교회를 상징해온 장충성당은 남북을 잇는 신앙적 연대의 다리와도 같은 역할을 해왔다.
 
수십 년 증오의 대상이던 북한과의 민족화해 운동을 시작한 건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김수환 추기경이다. 1989년 11월 김 추기경은 “기도는 핵무기보다 강하다”며 남북 통일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운동에 들어갔다. 이어 1992년 교구 예산의 3%를 통일기금으로 적립하기 시작했고, 그해 가을에는 당시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 이동호 아빠스의 제안으로 교구별로 통일기금 마련에 들어갔다.
 
물론 그 이전에 북한과 북한 교회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앞둔 1982년 12월 한국교회는 ‘북한선교부’를 출범시켰고, 1985년 10월에는 북한선교위원회로 개칭, 북한 선교정책 결정과 대외 활동, 북한 선교를 위한 기도 운동을 담당하게 했다. 하지만 당시 기도문이 1965년 제정된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인 데서 알 수 있듯이, 기도만 가능했던 시절이다. 이 기도문이 1992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로 바뀌기까지는 27년이 걸렸다.
 
1995년은 통일사목의 분기점이 되는 해다. 북한에서 큰물 피해 사태와 함께 가뭄으로 대규모 기아ㆍ탈북 사태가 벌어지면서 그해 3월 1일 서울대교구에 민족화해위원회가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교회에 대북지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고, 이후로 남북 교류의 물꼬가 트였기 때문이다.
 
이른바 ‘고난의 행군’으로 불린 북한의 식량 부족 사태는 100만 명(NGO 집계, 학계에선 30만 명으로 추정)의 아사자를 냈다. 이는 교회의 대북지원이 시작되는 계기였다. 이후 2010년 5ㆍ24조치와 함께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기까지 16년 동안 한국 교회는 대북지원을 통해 교류로 나아갔다. 북의 만성적 식량난에 한국 교회는 형제적 연대로 응답했다. 그 와중에 한국 교회는 1999년 10월 북한선교위원회를 민족화해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화해와 일치의 사도직을 본격화했다.
 
특히 해마다 기념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은 분단과 전쟁, 갈등과 증오로 얼룩진 겨레가 서로 참회하고 용서를 청하며 이 땅에 참된 평화와 통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하는 기회가 됐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특히 23년간 매주 화요일 7시 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봉헌해오면서 기도운동의 중심이 됐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이은형 신부는 “이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잘 진행돼 8년간 중단됐던 교류가 가능해지면, 한국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구체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용서하고 화해하라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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